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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또 문자 노출…정진석 "당시 평의원, 이준석 헛발질"

입력 2022-09-19 20:57 수정 2022-09-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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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부터 딱 닷새 동안만 최종혁 기자 대신 여러분과 함께 할 고석승입니다.

그럼 바로 브리핑 들어갑니다.

어깨너머 경계령 > 오늘 국회에서 또 휴대폰 화면이 만천하에 공개됐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입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찍힌 사진인데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유상범 의원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고스란히 공개된 겁니다.

정 위원장이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보내자 유상범 의원은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대화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 "무리한 짓을 많이 하니까 이렇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겁니다"라며 직접 입장을 내고 발끈했습니다.

당 비대위원장과 윤리위원이 나눈 대화로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자, 정 위원장은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8월 13일날 밤 8, 9시 경에 유상범 의원이랑 나눈 문자이고요. 8월 13일이면 지금보다 한달도 훨씬 더 전인데, 저는 그 당시에 평당원이고 평의원입니다.]

그러니까 비대위원장 신분으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는 아니라는 얘기인데요.

그러면서 조금 전 소개한 이 전 대표의 페이스북 입장에 대해서도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오늘 이준석 대표가 번개처럼 언론보도를 보고 또 한마디 올렸더라고요. 헛발질 한 거죠. 헛발질. 사실관계를 좀 제대로 파악을 해보고 페이스북을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유상범 의원은 오늘 논란 직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당 윤리위원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어쨌든, 요즘 국회에서의 문자메시지 노출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대부분 이런저런 당 안팎 갈등과 관련한 내용이고 상대 진영, 상대 당과의 문자메시지도 없었습니다.

우리 편, 내 편끼리의 내밀한 대화가 아니라 여야 의원끼리 민생을 놓고 주고받는 생산적인 대화가 공개되는 상황도 한 번 상상해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박수를 받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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