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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든 런던 '추모의 밤'…텐트 치고 자리 지킨 시민들

입력 2022-09-19 20:51 수정 2022-09-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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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소식입니다. 오늘을 위해 영국 시민들은 그야말로 '잠 못 드는 밤'을 보냈습니다. 텐트를 치고, 마지막 길을 함께 했고 먼 길을 걸어 오기도 했습니다.

장례식 때까지 런던 시내의 모습을, 강희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런던 시내 곳곳의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사람들은 걸어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루이스/진행 요원 : 오늘 저녁 늦게 통제가 풀릴 것 같습니다. 저쪽 뒤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족, 친구와 함께한 이들부터 손에 꽃을 든 아이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수많은 인파들이 모이는 만큼 경계도 삼엄했습니다.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시작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일반인 참배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6시반 종료됐습니다.

여왕의 장례식을 하루 앞둔 어젯밤에도 런던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버킹엄궁 주변에 있는 나무엔 이렇게 여왕을 추모하는 사진과 꽃다발이 쌓여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쓴 편지들도 가득합니다.

[아이나/런던 시민 :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 나왔어요. 내일은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요. 그는 우상이었습니다. 정말 영감을 주었습니다.]

운구차량이 지나가는 버킹엄궁 앞에는 텐트를 놓고 밤을 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마일스/런던 시민 : 오후 2시쯤 와서 거의 10시간쯤 있었어요. 여왕은 모든 것들이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항상 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찰스 3세 국왕을 태운 차량이 지나가자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왕에게 자리를 물려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전세계에서 온 추모객들의 작별인사를 받으며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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