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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전기·가스요금 인상…최소 2300원 더 낸다

입력 2022-09-19 20:31 수정 2022-09-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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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것저것 안 오른 게 없는데, 다음 달부턴 전기와 가스 요금마저 오릅니다. 두 고지서를 합하면 일반가정이든 소규모 자영업장이든 부담이 적어도 2300원씩은 더 늘 걸로 보입니다. 기온이 내려가서 난방을 시작하면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혹시 손님이 닫은 줄 알고 지나칠까봐 조명을 켜둡니다.

에어컨과 음료 냉장고도 계속 돌려야 합니다.

이 고깃집의 지난달 전기 요금과 가스요금은 총 150여만원.

올 들어 전기와 가스 요금 둘 다 두번씩 오르며 연초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홍성한/고깃집 직원 : 손님이 없어도 꺼놓을 수도 없고. 야채나 이런 게 값이 다 오른 상태에서 전기값도 오른다 그러면 부담이 좀 많이 커지는 것 같아요. (겨울이 되면) 난방도 하루 종일 틀어놓아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데 다음달부터 또 오른단 소식에 자영업자와 서민 모두 한숨이 커집니다.

한국전력과 가스공사가 연료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적자가 쌓이고 있다며 정부에 올려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전기요금은 적어도 킬로와트시당 4.9원 오릅니다.

평균 사용량 307kWh를 기준으로 보면 1500원을 더 내야 한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한전은 이걸론 부족하고, 킬로와트시당 50원은 더 올려줘야 한단 입장입니다.

가스요금도 메가줄당 최소 0.4원 인상돼 4인 가구 기준으로 800원이 오릅니다.

전기와 가스를 합치면 평균사용량을 쓰는 가정이나 식당에선 적어도 2300원을 더 내야 하는 겁니다.

전기요금 인상폭은 모레까지, 가스요금 인상폭은 다음주 초까지 결정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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