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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마돌' 일본 열도 따라 북상 중…부산·울산 101세대 정전되기도

입력 2022-09-19 11:41 수정 2022-09-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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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난마돌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가장 가깝게 스쳐간 오늘(19일) 오전에 부산을 포함해서 경남 해안 지역에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석찬 기자, 정오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태풍 영향은 아직 있는 거죠?

[기자]

빗줄기가 점점 가늘어지더니 지금은 햇빛이 비치고 있습니다.

이곳 해운대는 간혹 돌풍이 불고는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바람의 위력은 약해지는 느낌입니다.

파고는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앞서 오전 10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했습니다.

태풍의 중심과 약 220km 거리였는데, 지금 난마돌은 일본 오사카 서쪽 해상을 지나는 중입니다.

[앵커]

이번 태풍이 비보다 바람 피해가 큰 태풍이었다고요?

[기자]

아직까지는 힌남노는 비, 난마돌은 바람이 센 태풍이었습니다.

밤사이 누적 강수량은 해운대가 76mm로 가장 많은 수준이었고 부산소방본부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114건으로 대부분 강풍 피해였습니다.

오늘 새벽 오륙도에선 순간최대풍속 초속 33.9m, 시속 122km의 강풍이 측정되기도 했는데 부산과 울산에선 강풍에 아파트 101세대가 정전되는 불편도 겪었습니다.

[앵커]

부산지역은 오늘 아이들 학교 수업도 온라인으로 하고 있죠?

[기자]

태풍 난마돌 영향으로 오늘 부산지역 모든 어린이집은 휴원했습니다.

또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원격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대피하는 주민들도 많았는데요.

부산에선 76세대 113명이, 경북에선 535세대 649명이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했습니다.

[앵커]

인명 피해도 있었네요?

[기자]

어제 저녁 제주시 용담3동 해안가 갯바위에서 파도에 휩쓸린 낚시객은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는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와 함께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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