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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주호영 선출…이용호, 42표로 선전

입력 2022-09-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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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조문 외교를 시작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오후부터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고, 여당 원내대표도 조금 전 결정이 됐습니다. 정치권 소식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채승기 기자, 먼저 국민의힘 원내대표 소식부터 볼까요?

[기자]

국민의힘은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뽑았습니다.

5선의 주호영 의원과 재선의 이용호 의원이 후보자로 나서 맞붙었는데 주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투표에 참여한 의원 106명 중 61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이 의원은 42표를 얻었고, 무효표는 3표가 나왔습니다.

애초 당내서는 친윤계 중심으로 주 의원을 추대하자는 분위기도 나왔었는데, 이 의원이 후보등록을 하면서 2파전 구도가 됐습니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주 의원이 압승을 하는 것 아니냔 예상도 나왔지만 이 의원이 예상 외로 다득표를 했습니다.

당내 윤핵관 세력을 반대하는 의원들의 심리가 표로 입증된 것 아니냔 분석도 나오는데, 이 의원의 선전이 또다른 당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19일)부터 목요일까지 국회 대정부질문도 이어지죠?

[기자]

네, 대정부질문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됩니다.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등 네 분야에 걸쳐 나흘간 열립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하고요.

여야가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계획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경 수사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영국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습니까?

[기자]

5박 7일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첫 방문지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영국 새 국왕 찰스 3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했고, 찰스 3세도 먼 곳에서 와주신 데에 감사를 표한다며, 한국에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루히토 일왕과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는데, 한일 정상회담이 불투명하단 보도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 7시쯤 거행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고, 이후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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