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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모든 지역 2분간 추모 묵념"…미리 보는 여왕 장례식

입력 2022-09-18 18:15 수정 2022-09-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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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내일(19일) 열립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급 지도자 100여명이 참석하고, 장례식이 끝날 때쯤, 영국 모든 지역에서 2분간 묵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홍지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열흘 간 이어진 추모 발길을 끝으로 여왕의 장례식은 현지시각으로 내일 오전 11시, 우리 시각으로 저녁 7시에 시작됩니다.

제일 먼저 장례식 16분 전인 10시 44분, 조문객들에게 공개됐던 여왕의 관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집니다.

11시 정각, 장례식이 시작되면 웨스트민스터의 데이비드 호일 학장이 집전하고, 리즈 트러스 총리가 성경을 봉독합니다.

참석자는 왕실 가족부터 영국 고위 정치인, 자선단체 대표까지 2천명이 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 등 각국 정상급 지도자 100여 명은 사원 안의 신도석에서 장례를 지켜보게 됩니다.

약 한 시간 뒤 장례식이 끝나기 직전에는 나팔 소리와 함께 영국 전역이 2분간 묵념에 들어갑니다.

런던 지역의 비행기 이착륙도 모두 중단됩니다.

12시, 장례식이 모두 끝나면 여왕의 관은 버킹엄궁 주변을 거쳐 윈저성으로 떠납니다.

그 뒤를 찰스 3세 국왕과 왕실 인사들이 따릅니다.

그동안 런던의 상징인 '빅벤'에서는 1분 간격으로 종이 올립니다.

오후 3시 운구차는 윈저성에 도착해 역사적인 거리인 '롱 워크'를 지나 성 조지 예배당으로 들어갑니다.

이후 가까운 가족들이 참석하는 매장 예배가 이어집니다.

지하 납골당에서 가족들이 작별 인사를 마치면, 여왕은 지난해 4월 먼저 떠난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듭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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