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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 접근…19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최대 고비'

입력 2022-09-18 18:12 수정 2022-09-18 21:15

제주, 새벽 4시 직접 영향권…"초속 30m 강풍"
경남 남해안, 시간당 최대 60㎜ 폭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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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새벽 4시 직접 영향권…"초속 30m 강풍"
경남 남해안, 시간당 최대 60㎜ 폭우 가능성

[앵커]

시청자 여러분,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로 일본에선 벌써부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면서 일본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일부 지역도 직접 영향권에 듭니다. 당장 내일(19일) 새벽 4시 제주를 시작으로, 아침부턴 경남 남해안 지역이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시간당 최대 6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초속 3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걸로 예상되는데요.

지역별로 언제가 가장 고비일지, 윤영탁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리겠습니다.

[기자]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촬영된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모습입니다.

나선형 구름대가 매우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거대하고 빽빽한 구름 덩어리가 만들어졌습니다.

한 가운데 태풍의 눈이 선명합니다.

태풍 난마돌은 지난 금요일부터 세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어젯밤엔 태풍 힌남노와 같은 강도 '초강력'까지 발달했습니다.

수온이 높은 바닷물에서 큰 에너지를 얻은 겁니다.

현재 일본 규슈 남쪽에 위치한 태풍 난마돌은 해안가를 따라 이동하다가 내일 오전쯤 열도에 상륙한 뒤 그대로 관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새벽 4시쯤 제주 서귀포와 태풍의 중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울 전망입니다.

이후 경남 통영이 오전 9시, 부산 10시, 포항엔 오후 1시에 태풍이 가장 가깝게 지나겠습니다.

지난 태풍 힌남노에 큰 타격을 받은 경남 남해안 일대 지역이 이번에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는 최대 150㎜ 많은 비가 예상이 되며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까지는 강한 비바람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걱정스러운 건 이 지역에 시간당 최대 60mm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달 초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참사도 시간당 100mm를 넘는 기습 폭우 때문에 벌어졌습니다.

태풍 힌남노 때 중부지방에도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면서 장대비가 내렸는데, 이번엔 강원 영동지방에 비구름이 발달해 최대 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중대본 대응 태세를 2단계로 발령하고 태풍 위기 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Astro_FarmerBob' / windy.com)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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