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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전 피해자 집에도 찾아갔다…신당역엔 추모 발길

입력 2022-09-18 18:31 수정 2022-09-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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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소식입니다. 피의자 전모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 흉기를 들고 피해자가 살던 집을 찾아갔던 사실이 경찰 수사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전씨의 범행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신당역엔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정주 기자, 뒤로 시민들이 남긴 포스트잇이 많이 보이네요. 어떤 내용들이 담겼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시면요, '보호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글귀도 있고 '국가가 사회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글귀도 있습니다.

옆을 보시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꽃이 쌓여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이곳에 있었는데 지나가는 시민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고인을 위해 묵념하거나, 친구끼리 또는 혼자 와서 추모의 뜻을 전하는 발걸음도 내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조민욱/서울 대림동 : 저도 여성이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에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없어야 하겠다…]

[서경원/서울 대림동 : 같이 서울에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오는 건 너무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고 너무 안타까워서, 마음이 아파서 왔어요.]

[앵커]

수사 속보도 알아보죠. 피의자가 범행 직전 피해자 집에 갔었다는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피의자 전씨가 사건 당일 범행을 저지르기 전 피해자가 살았던 주거지를 찾아간 것이 경찰에 포착된 것입니다.

전씨는 흉기를 가지고 피해자가 살던 집 앞에서 기다리다 나타나지 않자 인상착의가 비슷한 여성을 미행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를 찾던 전씨는 구산역에서 피해자의 근무지를 조회한 뒤 재차 피해자가 살던 곳을 찾아간 뒤 신당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범행일 전에도 피해자가 살던 곳을 찾아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계획적 범행'에 무게가 실리는 정황들이 계속 나오는군요?

[기자]

네, 앞서 피의자 전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우울증을 앓아왔고 범행 뒤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발적 범죄라는 걸 강조한 건데요.

전씨 주장과 달리 범행을 계획한 정황들만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전씨의 통신 자료와 동선을 분석해 추가 범행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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