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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했던 국민타자 방망이…한·미 전설 유쾌한 '홈런 대결'

입력 2022-09-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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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인천에서는 야구 전설들의 홈런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국민 타자' 이승엽부터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까지 메이저리거들과 함께 방망이를 들고 홈런을 날렸는데 결승에서는 정근우가 15개의 홈런을 치며 LA다저스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 타자'의 공이 담장을 넘기 전 곽윤기가 쏜살같이 낚아챕니다.

[현장 중계 : 곽윤기! 잡느냐! 꽉 잡았어요!]

이승엽의 호쾌한 홈런을 멈춰 세운 빛나는 수비로 곽윤기가 LA다저스를 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오늘 인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 X', 메이저리그 은퇴 선수들과 한국 야구 전설들, 인플루언서들이 팀을 꾸려 홈런 대결을 벌이는 이벤트 대회입니다.

관중들도 공연 무대와 시원한 홈런을 즐기면서 담장을 훌쩍 넘는 공을 잡으려는 의지도 불태웁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공을 치는 공격 팀은 물론, 수비 팀도 공을 잡아내면 점수를 얻습니다.

예선전의 명장면은 두 번째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은퇴한 지 5년이 넘었지만 '국민 타자'의 명성은 여전했습니다.

이승엽은 20년 전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은 인연이 있는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11개의 홈런을 쳤는데 옛 메이저 리그 선수들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올림피언도 오늘은 야구 방망이를 쥐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함께 등장한 곽윤기는 긴장한 듯 좀처럼 공을 치지 못했지만, 2배 점수의 붉은 공으로 점수를 낸 뒤 수비에서 활약했습니다.

이어서 함께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정근우의 끝내기 홈런에 결승행이 정해지자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예선 경기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쳤던 자니 곰스와 박용택을 꺾고 정근우가 15개의 홈런으로 활약하며 LA다저스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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