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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 신축 하루만에 철회…민주 "김 여사 발언, 국민이 기억"

입력 2022-09-17 12:05 수정 2022-09-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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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16일) 영빈관 건립계획을 취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가 영빈관 신축에 예산 878억 원을 책정했단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만입니다.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관련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논란이 된 영빈관 신축 계획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 저녁 긴급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즉시 예산안을 거둬들여 국민께 심려 끼치는 일이 없도록 신축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린 이후 국격에 걸맞은 행사 공간을 마련하려 했지만,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아쉽다"고도 했습니다.

정부가 내외빈을 영접할 목적으로 영빈관을 새로 짓겠다며 예산 878억 원을 책정해 국회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당연한 결정이지만 일단락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이전부터 영빈관 신축까지 각종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과거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에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을 옮겨야 한다'고 말한 걸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며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교 인프라까지 정쟁의 소재로 삼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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