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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스토킹 살해 가해자 영장심사 출석…고개숙인 채 '입꾹'

입력 2022-09-16 15:44 수정 2022-09-16 15:54

구속 여부 오후 늦게 결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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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여부 오후 늦게 결정될 듯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동료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서울교통공사 직원 전모(31)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전씨는 오늘(16일) 오후 2시 6분쯤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후 3시 예정된 심사 시간보다 1시간가량 일찍 도착한 전씨는 왼쪽 손에 붕대와 깁스를 한 상태로 경찰 호송차에서 내렸습니다.

전씨는 "범행동기가 무엇이냐" "범죄를 사전에 계획했나"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할 말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하며 고개를 푹 숙인 채 빠르게 법원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전모(31) 씨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전모(31) 씨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앞서 전씨는 지난 14일 밤 9시쯤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20대 여성 역무원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흉기에 찔린 A씨는 화장실에 있는 비상벨로 도움을 요청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전씨는 비상벨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역사 직원과 사회복무요원 등에게 제압당했습니다.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전씨는 범행 전 역사 안에서 '샤워캡'을 머리에 쓰고 한 시간 넘게 A씨를 기다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전씨가 미리 범행을 계획하고 현장에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샤워캡을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초 전씨는 A씨와 입사 동기로 역무원으로 일해왔으나 최근 직위 해제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전씨에 대한 신상 공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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