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백브리핑] 주민들에 "조용히 해!" 고성 내지른 시의원

입력 2022-09-15 20:48 수정 2022-09-15 22: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째 브리핑 < 벌떡 일어나더니… > 입니다.

어제(14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입니다.

회의장에 앉아있던 국민의힘 이승복 시의원! 갑자기 마스크를 벗으며 벌떡 일어납니다.

[조용히 해! 뭐하는 거야 여기서! 조용히 해!]

서울시가 상암동을 쓰레기 소각장 부지로 결정한 데 항의하는 마포구 주민들을 향해섭니다.

이 의원은 양천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죠.

마포를 지역구로 둔 시의원들은 소속과 관계 없이 한목소리 냈습니다.

[소영철/국민의힘 서울시의원 (마포2) :지금이라도 마포구에 자원회수시설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주시고…]

[김기덕/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마포4) : 오세훈 시장, 마포가 봉입니까? 이게 공정입니까? 즉각 백지화하고 철회하시길 바랍니다. 아시겠습니까?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김현기/서울시의회 의장 : 방청석에 계신 마포 구민 여러분, 여러분의 입장, 의회가 경청하고 있습니다.]

의장의 요청에도 잦아들지 않자 이 의원이 일어나 고성으로 맞받아 친겁니다.

옆자리 동료 의원이 옷자락을 잡으며 말려보지만…

[(말리기) 조용히 해! 조용히 하라고!]

그 와중에 옆에 앉은 다른 의원은 뒤 돌아보며 사진을 찍기도 하네요.

좀 잦아드나 싶었지만…

[조용히 해! 시끄러! (너가 시끄러! 우린 죽어!) 가세요!]

소용이 없네요.

서울시는 소각장 후보지 선정 과정과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주변 300m 내에 거주민이 없고 부지 매입 비용이 안 든다는 점에서 상암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소각장 건립 과정에서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니 무작정 "조용히 해!"라고 말하기 보단 왜 반대하는지도 귀담아 들어봐야겠죠?

다음 브리핑 < 뜻밖의 반응 > 입니다.

영국 새 국왕 찰스 3세가 지난 7월 말 왕세자였을 때입니다.

군중 사이로 걸어가던 그를 한 남성이 불러 세웁니다.

[찰스, 맥주 한잔 하러 갈래요? (뭐라고요?) 맥주 한잔 하러 갈래요?]

왕위 계승 서열 1위에게 무례한 질문 아니냐고요?

더군다나 왕위에 오른 뒤 보여줬던 이런 모습…

[찰스 3세 (현지 시간 13일) : 이런 빌어먹을 것은 못 참겠어. 허구한 날 말이지.]

그런 그에게 대뜸 술 한 잔 하잔 건데 돌아온 반응은요?

[찰스3세 : (맥주 한잔 하러 갈래요?) 어디로? 어디로 갈 건지 추천해줘야지!]

최근 보여준 '짜증'이 아닌 뜻 밖의 반응인데요.

과거 영국 의회에서 '올해의 맥주 애주가'로 선정되기도 했으니 맥주에 대해선 '진심'인 걸까요.

다만 찰스 3세 까다로운 성격으로 알려져 있긴 합니다.

영국 왕실을 다룬 책에 따르면 그는 달걀 7개를 삶게 한 뒤 가장 완벽하게 삶긴 하나를 선택한다고 하죠.

즉위식 때 책상 위 만년필을 치우라고 한 것도 예민한 성격의 한 단면으로 보입니다.

[박종진/만년필연구소장 : 일본제라고 확인되고 있어요. 근데 일회용이고. (다만) 서명을 하는데 펜트레이가 걸리니까 짜증을 낸 거 같아요. 찰스 3세가 쓰는 게 몽블랑 '은'으로 만든 거 비싸죠. 100만원은 넘을 거예요.]

왕도 사람인지라 한 모습만 보고 모든 걸 규정할 순 없겠죠.

영국인의 정신적 지주였던 어머니의 뒤를 이은 만큼 국민들의 사랑, 신뢰 받을 수 있는 모습들 자주 보여줘야겠습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