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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젤렌스키 고향 공격…젤렌스키 "도시 물바다"

입력 2022-09-15 17:21 수정 2022-09-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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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이 러시아군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어제(14일) 러시아가 발사한 순항미사일 8발이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의 수자원 관리 시설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댐이 터지면서 도시 주거지 일부에 강물이 들어왔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강물이 범람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도시당국 관계자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112채의 집이 침수됐다"며 "현재 댐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캡처〉〈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캡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테러국가"라고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러시아는 민간인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댐을 터뜨려 도시를 물바다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수자원 시설은 군사적 가치가 없으며 매일 수십만명의 민간인이 여기서 나오는 물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침략자들은 우리를 공황 상태에 빠뜨리려고 하지만 그것들은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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