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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차별 '난제'…윤 대통령 '무거운' 순방길

입력 2022-09-1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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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합니다. 우리 전기차 회사에 대한 보조금 차별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 주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한·미 정상회담도 열릴 걸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관심사는 우리 전기차 회사에 대한 보조금 차별 문제입니다.

대통령실은 "우리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양자회담 계기에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도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지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제 백악관 NSC 측은 JTBC에 보낸 입장문에서 "한국의 참여 채널을 열어두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했습니다.

외교부 안팎에서는 빈손 회담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한 관계자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우리 전략도 달라져야 하는데 지금은 변수가 너무 많다"고 했습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경제 분야까지 넓히자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5월 :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가 동맹국 처지보다 미국 내 선거에 더 신경 쓰면서, 윤 대통령이 이번 방문으로 국익 외교를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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