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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복지부장관 후보자 딸 위장전입 정황…한 달새 오락가락 주소

입력 2022-09-14 20:35 수정 2022-09-14 22:54

조 후보자 측 "주소 이전은 개인사유…양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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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 측 "주소 이전은 개인사유…양해 바란다"

[앵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JTBC 취재 결과, 딸의 중학교 원서접수를 열흘 앞두고 가족이 주소지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접수가 끝난 뒤, 다시 원래 살던 곳으로 바꿔놨습니다.

유요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17년 전인 2005년 7월,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아파트로 전입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11월, 안양시 호계동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가, 불과 한달여만인 12월 말 원래의 평촌동으로 되돌아옵니다.

원래 살던 곳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처가로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를 옮겼다가 원래 집으로 돌아온 겁니다.

당시 딸은 초등학교 6학년으로, 중학교 배정을 앞두고 있던 상황입니다.

안양교육청의 2007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지침을 살펴봤습니다.

처가가 위치한 호계동은 범계중학교, 본가인 평촌은 평촌중학교로 배정된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원서접수 기간은 11월 27일부터 12월 1일, 조 후보자 가족이 주소지를 옮긴 10일 뒤부터 접수가 시작된 겁니다.

조 후보자 가족이 본가로 주소지를 옮긴 시점은 중학교 원서접수 기간이 끝난 2주 뒤입니다.

일부에선 원하는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 '위장전입'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

조 후보자 딸의 학적정보를 문의했지만 조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 측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또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주소지 이전은 개인사유로, 밝히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고 답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배우자는 최근 2년간 연말정산을 받을 때 이미 사망한 부친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인적공제를 받아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조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국세청에 167만원을 반납했습니다.

(화면제공 :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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