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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석사논문 표절 의혹…숙대 교수협 "이유없이 본조사 미뤄"

입력 2022-09-14 17:00 수정 2022-09-14 17:05

"공정한 조사 거쳐 해당 의혹 판정 완료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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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조사 거쳐 해당 의혹 판정 완료하라" 촉구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숙대 교수협의회가 신속한 검증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대학 본부 측에 제출했습니다.

숙대 교수협은 대학 본부에 낸 의견서에서 "뚜렷한 사유 없이 본조사 실시를 미루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공정한 조사를 거쳐 김건희 졸업생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판정을 완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교수협은 또 내부 규정에 따라 학교 측은 예비조사결과 승인 후 30일 안에 본조사에 들어가야 하고 90일 이내에 조사를 끝내야 하는데, 대학이 스스로 만든 규정을 이미 위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학문적 독립성과 자율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아야 하는 대학이 외부 시선에 좌고우면한다면 대학 스스로 그 존재의 목적을 상실하는 것"이라며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은) 대학의 근간인 교육과 연구의 정직성, 공정성을 지키는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여사는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 논문 등 4편에 이어 지난 1999년 숙대 석사학위 논문에서도 표절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앞서 숙명 민주동문회는 지난달 10일 김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를 자체 조사한 결과 표절률이 최소 48.1%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부 재학생들은 김 여사의 논문 조사를 촉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숙대 측은 의혹이 불거진 이후 올해 2월부터 김 여사 석사 논문에 대한 검증 절차에 들어갔지만, 6개월 넘도록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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