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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에미상 뒤집은 78세 오영수 꺾기춤…외국인들도 "러블리"

입력 2022-09-14 10:33 수정 2022-09-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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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나 해리스 트위터〉〈사진-미나 해리스 트위터〉
한국 작품이 미국 '에미상'을 휩쓸었던 어제, 시상식을 뒤집어 놓은 또 하나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깐부 할아버지' 배우 오영수 씨의 멋진 댄스 퍼포먼스였습니다.

미국의 유명 작가인 미나 해리스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오씨의 춤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이 끝난 후 뒤풀이 파티에서 생긴 일입니다.

오씨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춤을 추고 있습니다. 78세 나이를 잊게 하는 '꺾기춤' '로봇춤'에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춤을 춘 후 오씨는 두 손을 들어 인사했습니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45만회를 돌파했습니다. 넷플릭스도 이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했습니다.

〈영상-미나 해리스 트위터〉〈영상-미나 해리스 트위터〉
영상을 본 외국 누리꾼들은 오씨의 열정에 감탄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오영수의 춤이 나에게 활력을 줬다"고 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그는 에미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외에도 "세상에, 그의 체력은 나보다 더 좋다" "그는 최고의 삶을 살고 있다"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화제입니다. "역시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정말 멋있다" "자랑스러운 한국 배우들" "K-할아버지의 바이브"라며 호응을 보냈습니다.

이날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오씨가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감독상·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오씨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오씨는 시상식이 끝난 후 기자간담회에서 "남은 여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남은 연기자 생활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면 늘 그랬듯 초연한 마음으로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를 계획입니다.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등 '오징어 게임' 제작 출연진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등 '오징어 게임' 제작 출연진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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