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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독일·인도 등 해외 팬들과 함께한 4년만 팬미팅

입력 2022-09-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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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이종석
배우 이종석이 4년 만의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종석은 지난 12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팬미팅 'RE, JONG SUK'을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이종석이 공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자리. 약 4년 만에 이뤄진 만남인 만큼 의미가 남달랐다. 팬미팅 개최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며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이종석은 설렘 가득한 마음을 담아 '다시'를 부르며 등장했다. 팬들은 뜨거운 성원과 박수로 이종석을 맞았고, 다시 만난 이종석과 팬들의 소중한 시간이 이어졌다. 수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하지영이 사회를 맡아 더욱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팬미팅은 이종석의 근황을 업데이트해보는 '다시 쓰는 프로필'을 시작으로 이종석의 선택을 팬들이 맞히는 'TMI 퀴즈'까지 다양한 코너들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팬들의 근황과 속마음을 나눠보는 '너의 이야기가 들려'로 팬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따뜻한 시간도 마련했다.

2부에는 MBC 금토극 '빅마우스' 패밀리인 배우 양경원과 오의식이 등장했다. 이종석과 양경원, 오의식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드라마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하며 팬미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종석 취향 월드컵', '농구 게임'을 함께 하며 팬들에게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종석은 즉석에서 팬들을 직접 무대로 초대해 함께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팬들이 인도, 중국, 독일 등 다양한 국가에서 왔다고 전해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게임을 통해 추첨된 팬들에겐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아낌없는 팬 사랑을 보여줬다.

4년 만의 만남이었지만, 공백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소중한 시간이었다. 본래 100분이었던 공연 시간을 훌쩍 넘겨 180분가량 이종석과 팬들은 알찬 시간을 보냈다. 진솔한 마음을 담은 편지 낭독과 '너의 의미' 열창은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종석은 "팬미팅을 준비하면서 많이 고민하고 더 줄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했다. 여러분께 그 마음이 잘 전달됐을지 걱정이다"라며 "여러분에게 힘든 날 떠오르는 이름이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으니 늘 멋진 사람이어야 할 텐데, 여전히 부족한 사람인 거 같다. 그래도 그 약속 덕에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응원해주셔서, 사랑해주셔서, 기다려주셔서, 만나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많이 보고 싶었다고 사랑한다고 꼭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팬미팅은 현장을 찾은 관객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배웅 이벤트로 마침표를 찍었다. 관객 전원에게 MD를 증정하는 역조공 이벤트도 진행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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