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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이재명, 윤 대통령에 '만남' 재차 제안…이번엔?

입력 2022-09-11 19:05 수정 2022-09-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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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만날 수 있을까? > 

과연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

짧은 추석 연휴가 벌써 막바지인데, 연휴가 끝나면 과연 만남이 성사될까요?

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얘깁니다.

먼저 운을 띄운 건 이재명 대표였죠.

지난달 말에 당대표 선출되자마자 윤 대통령을 향해 만나자고 요청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8월 29일) : 윤석열 대통령께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요청드립니다.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일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축하난을 들고 이재명 대표를 찾아왔고 자연스럽게 회담에 대한 얘기가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진복/대통령실 정무수석 (8월 30일) :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라는 표현은 좀 안 맞다, 그런 말씀을 쓰시고. (전화 통화로) 빠른 시간 내에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자, 이런 말씀도 계셨고 하니까 앞으로 그런 일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되겠죠.]

만나는 방식에 대한 입장 차이는 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1대1로 만나는 영수회담을 꺼냈지만 대통령실은 여야 대표들이 함께 회동하는 방식을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후에 정국이 빠르게 얼어붙었죠?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했고 추석 연휴 시작 직전 지난 목요일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자,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다시 한번 윤 대통령을 향해 만나자고 압박을 했습니다.

'절차, 형식도 관계없다' '여당이 함께해도 좋다'면서 '추석 직후에라도 바로 만나서 우리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국민의 물음에 답해드리자'고 했습니다.

초당적으로 만나는 것, 물론 좋은 일일텐데요.

정치인의 말과 행동에는 모두 이유가 있으니까요.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어떤 그림을 그리려는 걸까요? 또 이걸 윤 대통령과 참모들은 어떻게 받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불장난 경고 >

불장난하지 말라고 경고를 보냈습니다.

미국 의회가 미국 대표기업 애플에 보낸 경고입니다.

최근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4를 공개했죠?

그런데 애플이 아이폰14에 중국 국영 반도체 기업 YMTC, 양쯔메모리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탑재할 계획이라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은 "애플이 불장난하고 있다"

"연방정부로부터 전례 없는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날렸습니다.

"중국 회사가 미국 통신망과 미국인 수백만명의 아이폰에 들어오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얼마나 견제하고 신경 쓰는지 보여주는거죠.

애플은 'YMTC 반도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을 하긴 했는데, 중국에 판매하는 아이폰은 중국 반도체를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 최근에는 이런 일도 있었죠.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생산하는 최신예 전투기 F-35.

미국 국방부가 이걸 당분간 안 받겠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엔진 관련 부품에 중국산 합금이 일부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F-35에 들어가는 부품이 30만개가 넘고 딱 하나 들어간 중국산 부품이 핵심 제품이 아니었는데도 문제를 삼은거죠.

갈수록 긴장감이 높아지는 미중 관계 속에서 우리의 고민도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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