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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경복궁 패션쇼' 그대로 진행하는 이유는

입력 2022-09-08 19:57

문화재청 "구찌 측 개최 의지 강력…최종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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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구찌 측 개최 의지 강력…최종 협의"

경복궁 근정전 야간 전경. 〈사진=연합뉴스〉경복궁 근정전 야간 전경.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패션 화보 촬영을 두고 비판이 잇따랐던 가운데 개최 취소를 했던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구찌'의 경복궁 패션쇼가 예정대로 열립니다.

8일(오늘) 구찌는 오는 11월 1일 서울 경복궁에서 '구찌 코스모고니'(Gucci Cosmogonie) 컬렉션의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찌는 "세계적 수준의 천문학 연구가 이뤄진 장소인 경복궁에서 천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의 패션쇼를 준비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패션쇼는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에 대한 구찌의 경의를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명 패션지 '보그'의 청와대 배경 촬영으로 적절성 논란이 일은 바 있습니다. 이후 경복궁에서 패션쇼가 열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그러자 문화재청은 지난달 28일 "화보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심의를 받아 행사를 준비 중이었지만 현 상황에서는 진행이 쉽지 않다"며 행사 취소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구찌 측에서 강력한 개최 의지를 보여 최종적으로 개최가 확정됐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패션쇼가 취소됐다는 보도 이후 구찌 측에서 안전과 보존 조치에 관한 철저한 이행계획서를 지난 5일 제출했다"며 "최종 개최가 확정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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