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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살다보면 힘들 때도"…민주당 "정치 기소" 격앙

입력 2022-09-08 20:05 수정 2022-09-0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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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력 대선 후보였고, 차기 대선주자 1위인 정치인이 선거 이후에 재판에 넘겨진 건 초유의 일입니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이 대표 개인뿐 아니라 당에도 큰 위기가 닥치기 때문입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재판 결과에 따라 크게 타격을 받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이재명 대표가 만약 유죄 확정판결을 받는다면 의원직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은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5년 동안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박탈하도록 돼 있습니다.

2027년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는 겁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434억원을 반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김혜경 씨에 대한 검찰 수사도 변수입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배우자가 기부 행위로 징역형이나 벌금 300만원 이상의 확정판결을 받으면 후보자는 당선 무효가 됩니다.

민주당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더 강하게 반발합니다.

역대 대선에서 후보 간 법적 공방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대부분 선거가 끝나면 소 취하 등으로 갈등을 풀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대표는 직전 대선주자 겸 제1야당 대표이자, 차기 대선주자 경쟁에서도 선두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직접 입장을 밝히진 않고 대신 유튜브 방송에서 에둘러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인생을 살다 보면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고, 또 힘들 때도 있고 즐거울 때도 있고 그런 것 아니겠어요?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민주당은 '없는 죄'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 기소입니다. 살아 있는 권력의 죄는 덮고 야당에 대해선 없는 죄도 만들어 내기 위해 바닥 긁기도 모자라 땅굴까지 팔 기세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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