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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체인저' 된 손흥민의 시원한 질주…토트넘 살렸다

입력 2022-09-08 20:44 수정 2022-09-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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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동료 히샤를리송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특별한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밤이었다'라고도 적었는데요. 일곱 경기째 득점이 없지만, 손흥민은 시원한 질주 하나로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 2:0 마르세유|유럽 챔피언스리그 >

토트넘 콘테 감독은 바로 이 장면이 흐름을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하프라인 너머로 무섭게 내달리는 손흥민, 마르세유 음벰바는 태클로 막아서려다 손흥민을 넘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습니다.

10명이 뛴 마르세유는 조금씩 빈틈이 생겼고, 토트넘은 그 균열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두 번의 장면에서 공은 히샤를리송의 머리를 거쳐 비슷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선 날, 히샤를리송은 주인공이 된 게 믿기지 않는지 눈물까지 쏟아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나고선 밝게 웃었습니다.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선 "이런 상황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한 골만 넣으면 계속 넣을 것 같다"며 절망 대신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 나폴리 4:1 리버풀|유럽 챔피언스리그 >

살라에게 오는 공을 머리로 걷어내는 김민재, 그 뒤에 디아즈가 그 공을 잡아 돌파하려 하자 끝까지 따라가 막아섭니다.

리버풀의 화려한 공격도 김민재라는 벽을 넘어서진 못했습니다.

후반 누네스의 드리블에 속긴 했지만, 누운 채로 돌파를 저지해 위기도 넘겼습니다.

리버풀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네 골을 몰아친 나폴리, 챔피언스리그의 작은 이변이었습니다.

(인턴기자 : 신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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