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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불출석한 이재명…"야당 탄압" 총대 멘 민주당

입력 2022-09-06 20:24 수정 2022-09-0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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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6일)로 예정됐던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출석하지 말라고 요청을 했고, 이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이 대표 개인의 사법 사건이지만 민주당은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당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지 않은 이유로 "서면 제출로 소환 사유를 충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서면조사에 응하였으니 출석요구 사유는 소멸되었음이 분명합니다.]

이 대표는 직접 작성한 서면 답변서에서, 검찰이 허위라고 보고 있는 여러 발언들이 사실에 부합한단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표에게 불출석을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소환에 응해서 조사하는 것은 맞지 않고 서면조사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뜻을 당대표께 저희는 적극 권유하기로, 요청하기로 이렇게 의견을 모았습니다.]

결국 이 대표가 당의 결정에 따르는 모양새를 취한 겁니다.

앞서 소환 통보 사실을 알린 것도 당 대변인의 공식 기자회견이었습니다.

이 대표 개인의 사법 사건이지만 소환 통보를 알리는 일부터 출석 여부를 정하는 것까지 당이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당 안팎에선 이 대표가 앞으로 남은 형사 사건과 관련해서도 당 차원의 대응으로 쟁점화해 지지층 결집을 유도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겹겹의 방탄에 의지해 초법적 존재가 되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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