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 그치며 복구 작업…경기남부 일부 태풍주의보 해제

입력 2022-09-06 11: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엔 경기 남부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달 폭우 때 경기도 광주시가 큰 피해를 입었죠. 아직 피해 복구도 되지 않아 걱정이 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승환 기자, 지금 그곳은 날씨가 어떻습니까?

[기자]

경기 광주시 검복리 마을입니다. 이곳은 화창합니다. 그간 하늘을 뒤덮었던 먹구름도 더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밤새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때 마을 진입로가 통제되기도 했는데 지금은 정상화됐습니다.

경기도 31개 시군에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평균 19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경기 화성과 안산에는 한때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난달 폭우로 인한 발생한 피해 복구작업도 더 더뎌질 수밖에 없겠군요.

[기자]

네, 그래도 마침 비가 그쳐 복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량이 많다 보니 완전 복구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밤새 내린 비 때문에 추가 산사태 위험도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차를 타고 마을 밖으로 나올 때 도로 곳곳이 진흙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바퀴 일부가 잠길 정도로 침수된 곳도 있었습니다.

[앵커]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는 어떻습니까.

[기자]

시설물 쓰러짐 등 피해 신고가 181건 접수됐습니다.

시흥시에선 간판이 떨어지면서 행인 1명이 다쳤습니다.

경기 화성과 수원 등에서 가로수 쓰러짐 등 공공시설 피해는 96건 발생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경기 광주에선 주택이 침수되거나 토사가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경기 남부지역, 오늘 기상 전망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아마 더는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양평과 이곳 광주에는 200mm가 훌쩍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천, 안성, 여주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도 해제됐습니다.

다만 평택, 안산 등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 재난상황실을 찾아 태풍 상황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