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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전종서·장률 '몸값', 10월 티빙 공개

입력 2022-09-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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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사진=티빙'몸값' 사진=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10월 공개된다고 티빙이 6일 밝혔다.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다. 바깥세상과의 완전한 단절이 만들어낸 아수라장 속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밟고 밟히는 광기의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그려진다.

원작 단편영화 '몸값'은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파격성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 '몸값'은 원작의 묘미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해 더욱 확장된 스토리로 제작된다. 특히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으로 촬영, 파격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영화 '낙원의 밤', '봉오동 전투', '마녀' 등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김영호 촬영감독이 가세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무엇보다 서로의 몸값을 두고 위험한 거래를 하는 진선규, 전종서, 장률의 시너지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 전종서는 대상을 가리지 않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으로, 장률은 대가를 치르더라도 거래를 성사시켜야만 하는 고극렬로 분한다.

1차 예고편은 진선규와 전종서의 아슬아슬한 만남으로 시작한다. 한껏 들떠 전종서에게 몸값을 흥정하던 진선규의 운명은 한순간 반전을 맞는다. 꼼짝없이 스탠딩 베드에 묶여 신체 부위별 가격이 매겨지는 진선규. “아주 오랜만에 일반인이에요”라는 경매를 알리는 전종서의 멘트에 “생동감 있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입찰인들의 모습은 그의 위기를 짐작게 한다.

죽을 위기에 놓인 진선규에게 또다시 극적인 반전이 찾아온다. 굉음과 함께 건물이 무너지고 몸값 흥정의 현장은 아비규환이 된다. 몸싸움을 벌이는 진선규와 장률, 건물 아래로 끝없이 추락하는 전종서의 긴박한 모습에 더해진 '인간도 세상도 모든 것이 무너진 곳. 미친 자들의 광기가 폭발한다'라는 문구가 궁금증을 더욱 폭발시킨다. “지금 누가 죽어도 안 이상한 상황이잖아”라는 전종서, 그리고 고립된 건물 안에서 광기 어린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함께 전율을 안긴다.
'몸값' 사진=티빙'몸값' 사진=티빙

함께 공개된 포스터 역시 강렬하다. 무너진 건물 속 만신창이가 된 진선규, 전종서, 장률은 깊게 꺼진 건물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광기 어린 눈빛 위로 '미친 자들의 위험한 거래'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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