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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덜 된 경기 광주에 밤새 폭우…마을 진입로 한때 통제

입력 2022-09-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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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경기 남부 지역, 그 중에서도 지난달 폭우때 큰 피해를 입었던 경기도 광주시로 가보겠습니다. 피해 복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밤새 많은 비가 내려서 걱정이 되는데요.

이승환 기자, 지금 그곳은 날씨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기 광주시 검복리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6일) 새벽까지 이곳엔 많은 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밤새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때 마을 진입로가 통제되기도 했는데 약 한 시간 전에 해제됐습니다.

경기도 31개 시군에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평균 195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바람도 강했습니다.

경기 화성과 안산에는 한때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난달 폭우로 인한 발생한 피해 복구작업도 더 더뎌질 수밖에 없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까지도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밤새 내린 비 때문에 추가 산사태 위험도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차를 타고 마을 밖으로 나올 때 도로 곳곳이 진흙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바퀴 일부가 잠길 정도로 침수된 곳도 있었습니다.

[앵커]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있었다고요?

[기자]

시설물 쓰러짐 등 피해 신고가 181건 접수됐습니다.

수원과 김포에선 나무가, 광주시에선 전신주가 쓰러졌습니다.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 낮 12시 10분쯤 이천시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 근처 인천 방향 도로를 달리던 2톤 화물차가 도로 밖 비탈로 추락해 30대 운전자가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 남부지역, 오늘 기상 전망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오늘까지 최대 300mm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양평에는 이미 195mm가 넘는 비가 왔고, 이곳 광주에도 19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경기 광주를 포함해 용인, 이천, 평택 등 7개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경기도는 태풍 마이삭 이후 2년 만에 비상 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입니다.

경기도내 일부 학교들은 원격수업이나 단축수업 등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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