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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마포~한강대교, 잠수교 등 서울 도로 곳곳 통제

입력 2022-09-06 07:09 수정 2022-09-0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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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수도권 지역 상황도 안전한 상황은 아닙니다. 비도 많이 내리고 있고요. 서울 시내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재 기자, 지금 잠수교 앞에 나가 있는 거죠?

[기자]

서울에 비가 많이 오면 가장 먼저 통제되는 곳, 바로 잠수교입니다.

제 뒤로 물에 완전히 잠긴 도로 표지판이 보이실텐데요.

어젯밤 9시 50분쯤 차량 통제 기준선인 6.2m 수위를 넘기면서 그 뒤로 양방향 모두 출입이 아예 막혔습니다.

어제 오후 7시 경만 하더라도 수위가 5m 정도 높이로, 주변에 사람도 다닐 수 있는 정도였는데 강한 빗줄기가 꾸준히 쏟아지면서 불과 3시간여만에 1m 이상 강물이 불어났습니다.

서울시는 "팔당댐 방류랑이 초속 5300톤이 넘으면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금 다른 도로 중 통제된 곳은 어딥니까.

[기자]

조금 전인 오전 6시 30분쯤 강변북로 마포대교에서 한강대교로 향하는 구간이 통제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자정을 기점으로는 올림픽대로 여의하류IC에서 여의상류IC로 가는 구간이 양방향 모두 막혔고요.

오전 6시부턴 동부간선도로 군자에서 성수JC구간과 내부순환로 마장에서 성수JC구간이 통제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침수되거나 폐쇄된 서울시내 지하철 역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비가 꾸준히 오는 만큼, 아침 출근길 교통상황 주시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어제 서울엔 부산이나 경남, 강릉지역 보다 비가 많이 왔는데, 지금은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죠?

[기자]

서울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오늘 오전 4시 30분쯤 해제됐습니다.

문제는 비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전국적으로 어제 하루 24시간 동안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 바로 다음이 서울이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서초구 등 10개 자치구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비의 양은 줄었지만 여전히 내리고 있어서 지반이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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