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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내륙에도 비바람…학교 등교시간 연기·원격수업

입력 2022-09-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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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충청권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은 경남, 경북을 지나고 있지만, 반경이 넓어서 충청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영재 기자, 지금 대전 지역 태풍의 영향이 느껴집니까?

[기자]

태풍 힌남노가 현재 경남과 경북 사이를 지나고 있는데요.

제가 있는 이곳 대전을 중심으로 봤을 때는 태풍과 현재 180km 정도 떨어져서 태풍과 가장 가까운 지점입니다.

태풍이 점점 가까워오면서 바람과 빗줄기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민들은 우산을 앞으로 쓰고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대전 유성온천역인데요.

출근길 사람들이 붐비는 곳인데 많이 보이진 않습니다.

대전과 충청권 대부분 학교도 등교 시간을 미루거나 원격수업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현재 충청권 전역에 태풍 특보도 내려져 있고요.

충남 북부 일부 지역엔 호우주의보까지 함께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충청권에 밤사이 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대전 지역에서는 떨어진 건축 자재가 날아가 배수로를 막는 등 3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젯밤(5일) 11시 20분쯤엔 충남 아산 한 주택에 물이 찬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물을 빼냈습니다.

충북 진천에선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갇히기도 했습니다.

충남과 충북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 7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고요.

어제 낮 충북 제천의 한 도로엔 낙석이 쏟아졌는데 아직까지 복구작업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청 지역도 태풍이 내륙을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는 영향을 계속 받는 거겠죠?

[기자]

일단 태풍이 오전 중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수증기가 아직도 내륙에 남아있는 건데요.

차가운 공기를 만나서 갑자기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만약 내 집 앞에 피해를 발견한다면 직접 나가서 정리하지 마시고요.

119에 신고하시거나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간 이후에 정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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