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하늘·바닷길도 멈춘다…학교 '재량휴업'·탐방로는 '통제'

입력 2022-09-04 18: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내일(5일)과 모레는 사실상 전국이 비상 체제에 들어갑니다. 배들은 일찌감치 멈춰섰고, 비행기도 뜨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들 안전을 위해 학교들 역시 휴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전 여객선 결항' 팻말이 붙었습니다.

37개 항로의 여객선이 멈췄습니다.

어선들은 일찌감치 결박하거나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전남에만 1만여 척, 제주 2천800여 척에 달합니다.

바닷길이 막힌겁니다.

하늘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태풍 경보가 내려지면 항공편을 결항하고 항공기 바퀴를 활주로에 고정해 혹시모를 사고에 대비합니다.

오늘 제주국제공항에선 결항에 대비해 돌아가려는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전국 600여 개 산길 탐방로도 통제됐습니다.

특히 한라산국립공원은 7개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가장 먼저 직접 영향범위에 드는 제주는 해수욕장, 등산로, 올레길 모두 이용 금지입니다.

지리산과 설악산 등 야영장과 대피소 60여 곳도 닫힙니다.

산림청은 산사태취약지역 등에 긴급 추가점검을 했습니다.

학교 수업도 조정됩니다.

앞서 한덕수 총리는 재량휴업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교육부가 오늘 전국 시도교육청과 회의를 열어 등하교 시간 조정과 원격수업, 재량 수업등을 논의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과 부산교육청 등은 학교장 자율로 재량휴업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6일 모든 학교의 원격 수업을 결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반지하나 해안가 등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에 점검을 강화하고 전 부처의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JTBC최수연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관련기사

북상 중 세지는 힌남노…변수는 달라질 '위험 반원' 처참한 '폭우 상처'…복구 끝나기도 전에 태풍 온다 유리창 '두꺼운 종이'로 고정…저지대 건물엔 '모래주머니·물막이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