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재명, 검찰 소환에 "먼지털다 안되니 엉뚱한 꼬투리…적절치 않다"

입력 2022-09-02 12:03 수정 2022-09-02 14: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 통보와 관련해 "아주 오랜 시간을 경찰, 검찰을 총동원해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수사)했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뒤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2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께서 맡긴 권력을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써야지 이렇게 먼지떨이 하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을 가지고 꼬투리 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검찰 소환에 응하겠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청 비서관)으로부터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대장동 의혹 관련으로 수사를 받은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모른다 한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청 비서관)으로부터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대장동 의혹 관련으로 수사를 받은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모른다 한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어제(1일)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당한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지난해 국정감사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개발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 국토교통부가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용도 변경을 압박했다'고 한 발언과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인 지난해 12월 수사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몰랐다"고 한 발언 등을 허위 사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 소환 통보 당일, 이 대표의 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이 이 대표에게 "백현동 허위 사실 공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 사실 공표, 김문기 모른다고 한 것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다. 전쟁이다"라고 보낸 문자 메시지가 국회 사진기자단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