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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피해 배상하라"…폴란드, 독일에 1700조 요구

입력 2022-09-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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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으로, 유럽 소식인데요. 9월 1일이 폴란드가 독일의 침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 꼭 83년이 되는 날이었는데 독일에 거액의 피해배상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의 배상이길래, 거액이라고 하는 거죠?

[기자]

1조3천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750조 원입니다.

폴란드의 집권 법과정의당 대표가 현지시간 1일, 바르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폴란드 의회가 2차세계대전의 피해를 감정한 결과, 그 규모가 1조3천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939년부터 1945년까지 독일 나치군이 행한 모든 것에 대한 피해 배상이라면서, 독일군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자비하고 가혹했고 그 영향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폴란드는 2차대전 당시 나치의 참혹한 인권 유린의 현장인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폴란드의 이같은 배상 요구에, 독일 정부는 모든 피해 보상 요구를 거부한다는 입장입니다.

독일 외교부 측은 "폴란드는 1953년 더 이상의 피해배상을 포기하겠다고 했고, 이를 여러 차례 확인했다"면서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SNS 'auschwitzmem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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