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옷가지를 잔뜩 든 남성이 자신의 종아리만큼의 키도 안되는 아이에게 다가가더니 머리에 옷을 집어 던집니다.
그리고는 아이의 머리를 발로 여러 차례 찹니다.
남성의 발길질에 아이는 힘없이 쓰러지고,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여성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습니다.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이번에는 여성이 우는 아이를 들고 등을 토닥거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있는 힘껏 아이를 집어 던집니다.
아이들을 학대하는 이 남성과 여성의 모습은 집 안에 설치된 CCTV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이들은 아이들의 친모인 20대 여성 A 씨와 A 씨의 아버지인 50대 남성 B 씨였습니다.
CCTV 영상은 A 씨의 남편인 C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C 씨는 "직업 특성상 집에 잘 못 들어오는 일을 하고 있다"며 "집에 못 들어온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이렇게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고 썼습니다.
또 "CCTV를 공개하는 이유는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고 또다시 학대하는 것이 반복되다 보니, 아이들이 학대당한 사실을 어디 가서 말 못 하고 눈감아주는 게 더 창피한 짓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렇게 만 2살과 4살짜리 친자식을 학대한 A 씨와 B 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C씨가 추가로 제공한 영상을 토대로 A 씨 등의 여죄 여부를 계속 수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