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수업 중인데 교단에 드러누운 중학생…학교가 내놓은 해명은?

입력 2022-08-30 13:44 수정 2022-08-30 15: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틱톡 캡처〉〈사진=틱톡 캡처〉
한 중학생이 수업 중 교단에 누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공간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학교 측은 교사와 학생이 격의 없이 지내다 보니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어제(29일) SBS에 따르면 학교 측 관계자는 논란된 영상과 관련해 "담임 선생님하고 굉장히 친하게 스스럼없이 지내다 보니까 얘가 약간 버릇이 없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학생이 교사를 촬영하는 듯한 행동에 대해선 휴대폰을 충전하기 위해 교단으로 올라간 것이고 검색을 하기 위해 핸드폰을 만진 것일 뿐 선생님을 촬영하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영상=틱톡〉〈영상=틱톡〉
앞서 지난 26일 온라인 공간에는 한 학생이 수업을 하는 교사 뒤에 드러누운 채 휴대폰으로 교사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12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 다른 학생들은 "저게 맞는 행동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제지하진 않았습니다.

영상을 온라인 공간에 올린 이유도 황당합니다. JTBC 확인 결과 SNS에서 조회 수가 잘 나올 것 같았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몰래 촬영한 영상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맡겼습니다. 또한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학생들의 처벌 여부도 정할 계획입니다.

전교조 충남지부장 관계자는 "정당한 교육 활동을 침해하는 학생들의 침해 행위가 많이 늘고 있다"며 "교사가 적절하게 학생을 생활 교육하거나 지도할 수 있는 지도의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