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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만 45번 외친 파월 의장…커지는 가계빚 공포

입력 2022-08-27 18:51 수정 2022-08-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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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에 경제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물가 상승, 그러니까 인플레만 45번을 외쳤습니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내비친 겁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기 어렵습니다. 연말 3% 기준금리가 사실상 유력해진 건데 더 불어날 가계 빚이 걱정입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8분가량 연설하며 45차례 말한 건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이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다음 달에 미국의 기준 금리를 많이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다음 회의에서도 이례적으로 큰 폭의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9월 회의 결정은 앞으로 나오는 전반적인 데이터와 추가되는 전망에 따를 것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또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거론한 겁니다.

미국 연준이 6월과 7월에 이어 다음 달에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파월 의장은 한두 달 물가가 조금 내려갈지라도 당분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단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지금 같은 수준인 한국과 미국의 기준 금리가 다시 역전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우리 금융당국도 원화 가치를 지키기 위해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김득의/금융정의연대 대표 : 빠르게 미국 금리 역전 현상을 좁힐 걸로 보여지거든요. 진짜 자이언트 스텝으로 간다면, 연말이 아니라 바로 3.0%까지 갈 수도 있죠.]

걱정은 1,800조 원을 훌쩍 넘어선 가계 빚입니다.

지난 1년 간 기준 금리가 2%p 뛰면서 전체 가계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27조 원에 이르는 걸로 추산됩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이자 부담은 그만큼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과도하게 대출 금리를 올리지 않는 지 등을 잘 감독해,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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