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21년 만에…대전 은행 강도살인 용의자 2명 긴급체포

입력 2022-08-27 18:19 수정 2022-08-27 20: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21년 전 대전에서 권총으로 은행 직원을 살해하고 현금 수송차에 있던 3억 원을 빼앗아 달아난 용의자들이 붙잡혔습니다. 당시 용의자들이 복면을 쓴 데다 지문도 남기지 않아 미제 사건으로 남았었는데 드디어 잡은 겁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2001년 12월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주차장에서 두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은행강도가 보안업체 직원 1명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현금 수송차에 들어있던 현금 3억 원을 빼앗아 달아난 겁니다.

용의자는 2명.

13만 5000장의 몽타주 전단을 전국에 뿌렸지만 소용없었습니다.

20여 년 동안 사건은 미궁에 빠져 있었습니다.

오늘(27일) 대전경찰청은 긴급체포된 두 명의 용의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이날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체포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굳게 닫힌 현관문에 폴리스라인이 붙었습니다.

손전등을 든 과학수사대 직원들이 현장을 살핍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119에 살인사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땐, 7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가 모두 숨진 상태였습니다.

[소방 관계자 : (여성분은) 방 안에 계셨던 거고, 남성분은 베란다 쪽에 이렇게 있었다고…]

여성의 시신에서는 외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여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이 남성의 어머니를 수년간 돌보던 간병인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산후조리원 마사지실이 연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 7층에서 불이 나 신생아와 산모 등 83명이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마사지실 안의 반신욕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부산동래소방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