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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넌 4인방에도 못 끼냐' 문자 받았다…얼평 말아야"

입력 2022-08-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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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이른바 '연찬회 얼평' 논란과 관련해 "무신경하게 하는 얘기들이 듣는 입장에서는 이게 뭐지? 라는 느낌을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26일) 윤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저녁 내내 친구들이 문자로 '너는 4인방에도 못 끼냐' 이렇게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여성은 전문적인 역량을 평가받고 동료로서 대접을 받고 싶은 것"이라며 "얼굴이 예쁘면 당에 더 도움이 돼? 라는 식으로 가볍게 얘기하는 것은 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남성분들도 조금 상대방 입장을 생각해서 말해야 한다"며 "본인들의 정치적인 역량을 가지고 얘기한 게 아니라 용모를 가지고 얘기한 거라 나경원 전 의원과 배현진 의원도 좀 불쾌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냐"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어제(25일) 프로당구 선수인 차유람 씨의 남편인 이지성 작가는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국민의힘에 젊고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가 필요하다. 배현진, 나경원,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하다. 차유람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사진=공동취재〉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사진=공동취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해당 논란과 관련해 "그게 소위 말하는 얼평"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외모를 가지고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을 강연자가 모르는 것도 그렇지만 그 자리에 있던 국회의원들도 모르고 웃으면서 박수 쳤다는 것 아니냐"며 "그게 딱 지금 당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이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연찬회 특강에서 논란을 일으킨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도 "남편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며 "결례를 끼쳐 무척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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