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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아픔' 박시은 "따뜻한 위로에 큰 힘 얻어 잘 회복하겠다"

입력 2022-08-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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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 진태현 부부박시은 진태현 부부
배우 박시은이 출산 20일을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은 가운데, 직접 심경을 전했다.

박시은은 26일 자신의 SNS에 '회복으로 한 걸음 나아가며. 저 또한 다시 시작을 해야 하기에 마음을 추슬러 보려 합니다. 지난 열흘은 꿈만 같았습니다.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마음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기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혼자 모든 일들을 챙겨가며 여러분께도 저희가 직접 알려야 했기에 눈물 흘리며 글을 쓰는 남편을 보며, 또 제가 눈앞에 안 보이면 걱정하며 놀라는 남편을 보며, 정작 위로받아야 하는 사람이 날 위로하고 챙기느라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모습에 더 눈물이 났던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제는 저 또한 남편을 위로해주며 함께 회복해 가려합니다. 모든 일에는 뜻이 있고 그 뜻을 지금은 알 수 없지만 한 치의 오차도 실수도 없으신 완전하신 하나님을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태은이가 다시 와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몸부터 회복하고 마음은 천천히 회복해가려고 합니다. 많이 웃고 또 눈물이 차오를 땐 그대로 흘려보내며 아픈 마음도 천천히 조금씩 씻어내 보려 합니다. 9개월 참 감사한 시간이었고 그 시간 함께해준 태은이에게 너무 고마웠고 이제 더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할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시은은 '많은 분이 같이 아파해주고 또 저희에게 보내주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들을 보며 이 정도 말로 전하기엔 부족하지만 저희 부부에겐 정말 큰 위로와 힘이 됐고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잘 회복하겠습니다'라고 끝맺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지난 2019년 입양을 결정해 단란한 세 가족을 꾸렸다. 지난해 두 번의 유산을 이겨내고 세 번째 임신에 성공해 안정기에 접어들어 임신 소식을 알렸다. 기다리던 새 생명에 그 누구보다 기뻐했던 두 사람. 출산 20일을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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