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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출생아 첫 6만명 아래…합계출산율 0.75명 '역대 최저'

입력 2022-08-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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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2분기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6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합계출산율도 0.75명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인구절벽'의 위기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출생아 수는 5만 99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여 명 줄었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도 2분기 기준 0.75명으로 역대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저인 0.81명으로 떨어졌던 연간 합계 출산율도 올해 0.7명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출산율 0.7명대는 경제협력기구, OECD의 연간 합계출산율 1.59명의 절반 수준입니다.

OECD 38개 회원국 중 출산율이 1명에 못 미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이미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 일본도 1.33명으로 한국보다 높습니다.

출생아수는 2020년부터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는데, 이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25만 명보다 적을 가능성이 큽니다.

19년 전 태어난 2003년생 49만여 명의 절반 수준입니다.

여기에 2분기 혼인은 4만 8천 건으로 역대 가장 적었습니다.

국내 인구는 32개월 연속 자연 감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 것으로 보여 자연 감소하는 인구수 역시 역대 최다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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