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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차트는 여인천하… 걸그룹이 최상위권 장기집권

입력 2022-08-24 15:44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걸그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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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걸그룹 차지

뉴진스·블랙핑크·소녀시대·아이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뉴진스·블랙핑크·소녀시대·아이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지금의 음원차트는 여인천하(女人天下)다.

최근 국내 음원 차트는 다수의 걸그룹들이 최상위권에 포진돼 있다. 한류의 초석을 다진 소녀시대부터 K팝 시장을 이끈 블랙핑크·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뉴진스·아이브·있지 등이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데 성공하며 흥행 질주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2시 멜론 메인 차트인 톱100 1위는 뉴진스의 '어텐션(Attention)'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하이프 보이(Hype Boy)'와 세 번째 타이틀곡 '쿠키(Cookie)'도 각각 3위·10위에 랭크됐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2위에 올랐으며 아이브·소녀시대·WSG워너비(가야G)·있지가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특히 4월 발표된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LOVE DIVE)'는 7위로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는 중이다.

유튜브 코리아 인기곡 차트 역시 마찬가지다. 뉴진스를 필두로 아이브·있지·소녀시대·에스파·(여자)아이들·르세라핌·WSG워너비(가야G)가 차트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지니 차트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 같은 '걸그룹 대세론'은 MZ세대의 감성을 저격한 것이 주효하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걸그룹들은 특정 컨셉트에 맞추기보다 MZ세대에 걸맞은 아이덴티티와 팀 컬러를 내세워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무도 팬 유입에 한몫했다.

반면 보이그룹은 독특함과 신선함을 앞세운 세계관으로 차별화를 꾀했으나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스토리와 복잡한 춤 동작은 마니아층을 제외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다수의 보이그룹이 데뷔한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이유다.

이와 관련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해외에서도 K팝 걸그룹 컨텐츠가 독보적이다. 최근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진화를 했는데, 이런 부분이 모두 충족됐다고 본다"며 걸그룹 광풍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보이그룹보다 걸그룹이 국내에서 사랑받는 건 수용자에 어필할 수 있는 여러가지 매력 포인트가 앞서기 때문이다. 수용자는 결과가 눈 앞에 펼쳐져야 움직인다. 그런 측면을 볼 때 걸그룹들이 수용자에게 큰 어필을 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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