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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오가는 먹자 골목서 '쾅쾅'…잡고보니 음주·무면허

입력 2022-08-23 20:50 수정 2022-08-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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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먹자골목에서 주차돼 있던 차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차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사람도 다쳤는데, 경찰이 운전자를 잡고 보니 술을 마신 채 면허도 없이 다른 사람 명의의 차를 몰았던 거였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이 넘은 시각, 흰색 외제 차가 지그재그로 달리며 주차된 차들을 연달아 들이받습니다.

석 대를 들이받고 멈추더니, 곧 더 빠른 속도를 내며 달아납니다.

길을 지나던 시민은 맹렬한 속도로 달려온 차를 아슬아슬하게 피합니다.

또 다른 시민은 이 과정에서 튕겨져나온 차량 유리에 다리를 다쳤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이 차를 몬 남성은 술집에서 다른 손님들과 말싸움을 한 뒤 나가자마자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 여성분이랑 술 먹다가 계산하는데 카드가 정지돼 있고. 지나가던 남자들한테 시비 걸고 그러다가 차가 (다른 차들을) 박고 그대로 가속하면서 타이어 탄내도 나고. 영화 보듯이 그냥 지나갔어요.]

경찰에 붙잡힌 건 20대 A씨로, 면허도 없이 다른 사람 명의의 차를 음주 운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차량은 의무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 경찰은 이른바 '대포차'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사고를 당한 피해 운전자는 차량 수리비도 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피해 차량 차주 : 날벼락을 맞은 거라. 폐차 수준으로 전손 처리가 될 정도가 됐어요. (가해 운전자가) 어린 데다가, 무직에다가 집이 어디 판자촌으로 돼 있더라고요.]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실제 차량 소유주가 누군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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