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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머리로 '극장골'…이강인 왼발로 '첫 도움' 기록

입력 2022-08-21 19:01 수정 2022-08-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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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손흥민과 황희찬은 엇갈렸지만, 유럽에서 뛰는 또 다른 우리 선수들이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재성은 짜릿한 극장골로 승부를 갈랐고, 이강인도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스포츠 소식,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31분, 띄워 올린 로빙 패스를 살려 마인츠가 먼저 골망을 흔들자 4분 뒤 상대는 절묘한 뒤꿈치 슛으로 맞받아칩니다.

한 골씩 주고받은 채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후반 교체 투입된 이재성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짧게 이어진 코너킥은 크로스로 연결됐고, 달려든 이재성이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양쪽 무릎 부상을 털어내고 반년 만에 터뜨린 골로 팬들과 기쁨을 나눈 이재성은 새 시즌 기대감도 끌어올렸습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후반 40분, 왼발로 감아 찬 프리킥이 골대를 맞춰 아쉬웠지만 한결 간결하게 압박을 풀어내고, 번뜩이는 패스를 뿌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0대 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시즌 첫 도움도 기록했습니다.

왼발로 올린 크로스는 절묘하게 휘어졌고, 무리치 머리에 정확히 닿았습니다.

애매한 페널티킥 판정 속 마요르카는 1대 2로 패배했지만, 현지 통계 매체는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줬습니다.

[이강인/마요르카 : 저는 항상 제 동료들과 팀을 도우려고 노력합니다. 두 번째 페널티킥 판정은 아닌 것 같지만, 우리 팀은 잘 싸웠습니다.]

홈에서 울버햄프턴을 만난 토트넘은 강한 압박과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는데 후반 19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된 약속된 플레이로 결승골을 만들었습니다.

낮고 빠르게 올린 코너킥을 페리시치가 백헤딩으로 흘려줬고, 케인이 머리로 밀어 넣은 겁니다.

오른발 터닝슛이 골대를 때려 아쉬워한 손흥민은 76분을 뛰고 히샬리송과 교체됐습니다.

맞대결 기대를 모은 황희찬과는 5분 차이로 엇갈렸고, 경기가 끝난 뒤 따뜻한 포옹을 나눴습니다.

황희찬은 "같이 뛰지 못해 아쉽지만 항상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라 소감을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매데투 matchdaytour', 'Football Chaser 풋볼체이서', 트위터 '1FSVMainz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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