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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022 SM타운 라이브' 신구 조화란 이런 것

입력 2022-08-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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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M타운 라이브 2022 SM타운 라이브
나무랄 때 없는 완벽한 신구 조화였다.

SM엔터테인먼트를 국내 대형 기획사로 만든 일등공신 H.O.T 출신 강타·보아·동방신기부터 현재진행형 레전드 슈퍼주니어·소녀시대·샤이니·엑소, 국내외적 대세 입지를 갖춘 레드벨벳·NCT·에스파 등이 완전체·솔로·유닛으로 펼친 다채로운 무대는 길고 긴 러닝타임을 순삭 시키는 몰임감을 선사했다. 5년 만에 대면 공연이기에, 아티스트들은 물론 팬들까지 콘서트 내내 열정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19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SM타운 라이브 2022 : SMCU 익스프레스 @휴먼 시티_수원(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 @HUMAN CITY_SUWON)'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콘서트로, 2008년부터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렸다. 국내에서는 2017년 이후 약 5년 만에 펼쳐지는 행사다. 현장에는 기대 수준에 걸맞게 약 3만여 명의 팬들로 붐볐다. 더불어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일본 KNTV를 통해 공연 실황이 동시 생중계돼 수많은 해외 팬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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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50분 지연도 괜찮아
이날 수원은 최고 체감온도가 31~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운 더위가 지속됐다. 실외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보니 객석 곳곳에는 부채·미니 선풍기로 땀을 식히는 팬들이 대다수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의 답답함을 호소하는 관객도 보였다.

행사 몇 시간 전부터 무더위에 맞서며 자리를 지킨 팬들에게 '공연 지연'이라는 청천벽력의 소식이 전해졌다. 관계자는 무대에 올라 "외부 컨디션 때문에 (공연이) 딜레이 됐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팬들이 기다리는 시간 동안 아티스트들은 뒤에서 공연을 완벽하게 펼치고자 준비 중"이라는 공지사항과 함께 방역 수칙·질서 유지 등을 강조했다.

팬들은 허탈함과 무력감을 느낄 법도 했지만, 공연 시작과 동시에 손을 흔들며 뜨거운 함성으로 아티스트들을 반겼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 역시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 콘서트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들은 더위 걱정을 하며 공연 내내 팬들의 안부를 묻는 등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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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파 열고 소녀시대 이끌다
'SM타운 라이브' 포문 여는 중책을 맡게 된 에스파는 메가 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로 군더더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군무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에스파는 "더운 날씨에 힘들었을 텐데 보러 와 줘서 감사드린다. 우리도 기다렸던 순간이다. 안전하고 재밌게 즐기길 바란다"는 따뜻한 멘트를 잊지 않았다.


웨이션브이·엔시티 드림·레드벨벳 무대에 이어 엑소의 수호·첸·디오·카이·시우민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수호는 "엑소의 단체 무대는 오늘 없지만 우리 멤버들이 모두 다 모이는 날을 기다려달라. 가능한 빨리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오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완전체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1·2세대 아이돌 활약도 돋보였다. 보아·강타는 솔로 무대로 건재함을 과시했고, 시원·희철이 빠진 슈퍼주니어 7인의 히트곡 메들리와 소녀시대 완전체 무대는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무대를 마친 소녀시대는 연신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오늘따라 유독 떨렸다. 무대에서 인사드리는 건 5년 만이다. 너무 보고 싶었다. '포에버 원(FOREVER 1)'을 큰 자리에서 부르니까 울컥하다. 함께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공연의 마지막은 아티스트 전원이 강타 '빛'을 부르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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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한 조합·깜짝 신곡 무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은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온라인으로 시청 중인 해외 팬들을 위해 커다란 선물을 준비했다. NCT 성찬·쇼타로는 프리 데뷔팀 SM 루키즈와 '아웃트로: 드림 루틴(Outro: Dream Routine)' 무대를 꾸몄고, SM엔터테인먼트 랩 유닛 NCT 태용·지노·헨드리·양양·에스파 지젤은 '주(ZOO)' 수준급 랩핑 실력을 뽐냈다.

프로젝트 유닛 갓 더 비트는 심플하고 캐주얼한 흰색 착장으로 데뷔곡 '스텝 백(Step)'을 선보였다. 올 상반기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팬들의 환호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 또한 보아는 NCT 텐과 '온리 원(Only One)'으로 선후배 간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확인하게 만들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곡 공개도 눈에 띄었다. 엑소 시우민은 곧 발표 예정인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세레니티(Serenity)'를 팬들에게 들려줬고, 강타는 17년 만에 발매되는 정규 타이틀곡 '아이즈 온 유(Eyes On You)' 무대로 팬심을 들끓였다. 30일 정규 2집으로 컴백 예정인 샤이니 키는 타이틀곡 '가솔린(Gasoline)'을 최초 공개해 팬들을 만족시켰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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