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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김건희, 경찰학교 왜 갔나" 비판에…권성동 "김정숙 타지마할은?"

입력 2022-08-20 19:11 수정 2022-08-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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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경찰학교와 타지마할 >

경찰학교 졸업식에 갔더니 비판이 나왔죠.

그러니까 다른 쪽에선 타지마할은 왜 갔느냐, 과거 얘기를 소환했습니다.

자, 무슨 말이냐면…

일단 어제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했죠.

네, 이렇게 윤 대통령과 함께 졸업생들에게 흉장을 달아주기도 했고요.

이후 윤 대통령은 청년 경찰들과 간담회를 했고 김건희 여사는 따로 여성 경찰관, 그리고 가족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일정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비판 논평이 나왔죠.

[신현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 대통령 부인으로서 대통령 일정을 보조한 것이 아니라 단독 일정을 소화한 것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자신은 윤석열 대통령과 동격이라고 여기는 것인지 황당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김건희 여사 허위 학력, 경력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경찰 관련 일정은 상식적이지 않다' 비판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국민의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섰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소환한 건데요.

2018년 11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순방을 꺼냈습니다.

"인도 단독 순방에 대통령 휘장까지 앞세웠던"

"타지마할 독사진은 어떤 외교적 성과를 창출했습니까"

"관광지들을 숱하게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또 2019년 9월 라오스 방문때 김정숙 여사가 문 전 대통령을 앞서 있었던 사진…

이걸 두고 "영부인의 지위였습니까, 국가 원수와 동격이라는 위세였습니까"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일정 가지고 꼬투리 잡지 말라' 이런 얘기죠.

권성동 원내대표는 "소모적인 정치공세"라고 했습니다.

자, 하지만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 특혜 의혹에 대해서 국정 조사를 계속 요구하고 있죠.

김건희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운영할 때 전시회 인테리어 공사를 했던 업체가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내면서 특혜가 아니냐, 의혹이 나왔죠.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이거야말로 대통령 부인이 직접 이권에 개입한 것 아니겠습니까. 특정 업체에 이권을 준 것 아니겠습니까. 이건 김건희 여사가 직접 밝혀야 될 문제입니다. 국정조사는 반드시 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선 '과거를 돌아보라' 일축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민주당이 문재인 정권 시절에 우리 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얼마나 받아들였는지를 한번 보시고 그런 점에 대한 반성이 전제돼야 할 거로 봅니다.]

민주당의 국정조사 공세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졸음 비행 >

졸음 운전이 아니라, 졸음 비행입니다.

며칠 전 발생을 했는데요.

수단에서 에티오피아로 향하던 비행기가 착륙해야 하는 공항을 그냥 지나쳐 갔습니다.

관제소에서 여러차례 연락을 했지만 연결이 안 됐고요.

경로를 벗어나니까 비행기에서 경보가 울렸고 결국 25분이 지나서 비행기는 되돌아와서 공항에 착륙을 했습니다.

왜 그랬냐, 외국의 항공전문매체는 조종사들이 잠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승무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자, 그러면 이 졸음 비행, 아찔하긴 했지만 단순 실수면 좋겠는데요.

하지만 이게 현재 전 세계적인 항공업계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거죠.

코로나19로 항공편이 급격하게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과 직결되는 조종사들의 피로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당장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많이 줄어서 미국이나 유럽 공항들에서 수하물 대란이 벌어지고 있죠.

구별이 잘 안 되니까 "검은색 여행 가방 쓰지 마라"

이런 웃지 못할 권고도 나왔습니다.

코로나가 바꿔놓은 너무나 많은 장면들, 다시 극복하려면 역시 꽤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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