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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대위, 혁신위와 공생?…김 여사 '초청 명단' 논란

입력 2022-08-19 18:33 수정 2022-08-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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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가 어제(18일) 90도 사과로 시작을 했죠? 당 안팎의 인선 평가는 일단 박합니다. 혁신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인데요. 주호영 비대위원장 입장에선 '관리형 비대위'란 딱지를 떼야하는 입장이죠? 친윤계의 '조기 전대론'을 막고, 당의 개혁을 이끌기 위해 '최재형 혁신위'와 손을 잡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관련 내용, 정치 인사이드에서 짚어봤습니다.

[기자]

■ '혁신' 없는 비대위, 최재형과 '공생'?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개혁적이고 국민들이 볼 때 참 잘했다, 이런 박수받을 만한 인물이 별로 없다는 거죠.]

주호영 비대위! 그 출발을 알리며, 혁신과 변화를 기치로 내걸었는데요.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혁신과 변화로 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평가는 박합니다. '그 나물에 그 밥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언론이 주목한 인사! 신흥 '윤핵관'으로 통하죠. 주기환 비대위원 뿐이었습니다. 지난 2003년,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수사관으로 인연을 맺었죠. 아들도 대통령실에서 6급으로 근무 중인데요.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의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천하람/국민의힘 혁신위원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어제) : 저희가 동의하든 하지 않든 이런 (사적 채용)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굳이 주기환 전 후보를 발탁했어야만 했느냐. 국민들께서 이런 부분에서 반감을 가지실까 봐, 새롭게 출범하는 비대위의 동력의 관점에서 솔직히 걱정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당장 '윤심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1/N일 뿐이다,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6일) : {윤심이 비대위 운영에 관여된다든지 이런 우려가 나오는데…} 비대위원 아홉 분 중에 한 분이 무슨 '심'을 반영한다고 한들 그게 뭐가 되겠습니까.]

당내에선 윤 대통령과 소통창구는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현실적으로 윤석열 대통령하고 인연이 있는 사람을 모두 배제하는 게 어렵기도 할뿐더러 바람직하지도 않아요. 대통령하고 소통해야 될 거 아니에요.]

대통령과 소통이라? 이른바 '체리따봉'의 주인공! 권성동 원내대표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굳이 한 명 더 필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코미디 같다는 비판까지 들으면서, 권 원내대표의 자리를 애써 지켜줬는데 말입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지난 17일) : 이번에 비대위로 가게 된 그 원인 제공을 했던 원내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 재신임을 받아서 비대위에 또 들어갔습니다, 당연직으로. 이런 코미디 같은 일들이.]

비대위가 '그 나물에 그 밥'이면, 고명이라도 좀 신경을 써서 올렸어야 하지 않을까요? 새로 임명한 김석기 사무총장! 역시나 '문제적 인물'입니다. '용산참사' 당시 서울경찰청장이었죠. 무리한 강제진압의 기억이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유남영/당시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 (2018년 9월 5일) : 작전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은 거죠. 화재 위험이 고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작전을 강행하게 된 겁니다.]

최근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파업이 있었죠. 그 현장에 특공대의 투입 가능성을 열어뒀던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발언과 묘하게 겹칩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지난달 27일) : 일단 특공대는 테러만 진압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요. 바로 전형적으로 이와 같은 경우에 특공대를 투입하도록 특공대 지휘 규칙에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주 비대위원장이 말한 혁신과 변화! 이번 비대위 인선에선 찾기 어려워보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엔 이준석 전 대표가 남기고 간 '최재형 혁신위'가 따로 꾸려져 있죠? 어쩌면 주 비대위원장에겐 천만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당내 친윤계 인사들! '관리형 비대위'에 방점을 찍으며, 줄기차게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주 비대위원장도 정치인입니다. 그냥 물러날 생각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죠.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0일) : 비대위를 할 거 뭐 있어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라 하면 되지.]

결국 키는 당의 혁신인데요. 주 비대위원장이 직접 나선다면, 자기 정치의 욕심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인명진/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지난 17일) : 지금 주호영 비대위원회가 걱정스러운 것 중에 하나는 자기의 정치적인 욕심이 있다든지, 자기 정치를 하는 것으로 이용한다든지, 이렇게 되면 이게 참 어렵습니다.]

반면, 최재형 혁신위가 내놓을 개혁안은 이야기가 다르죠?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비대위 아닌 정상 지도부가 있다 하더라도 지도부 자체가 혁신 문제를 직접 다루기는 적절하지 않아서 혁신위를 통해서 정리되고 걸러질 필요가 있기 때문에 출범한 혁신위가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다만, 최재형 혁신위의 앞으로 역할! 당내 비윤계도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최재형 의원이 좀 점잖잖아요. 좀 욕들을 각오로 해야 하는데 {좀 세게.} 국민들한테 박수를 받으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이 욕 듣더라도 당을 위해서 굉장히 쓴 약을 좀 많이 처방해 주셨으면 좋겠다.]

특히 공천 문제에 제목소리를 내줬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역으로 친윤계에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주 비대위원장은 오늘 최재형 혁신위원장을 만나 속도조절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비교적 쉽게 합의할 수 있는 안들이 있을 테고 그다음에 논쟁적인 안건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한목에 다 내어 놓으면 혼란스러울 수가 있으니까, 정리될 수 있는 걸 먼저 하고 논쟁적인 것은 조금 더 다듬어서 한 2단계 정도로 하는 것이 어떻겠냐…]

최 위원장도 괜한 갈등은 피하고 싶었다 봅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거리 두기에 나섰는데요. '이준석의 혁신위'란 말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최 위원장은 앞서, 이 전 대표를 만나 당의 혁신 방안을 들어보겠다고 밝히기도 했었죠? 이에 대한 입장도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

[최재형/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제가 언젠가 만날 생각은 있습니다만은 아직 만나지 않았습니다. 혹시 여러 가지 오해를 불러일으킬까 봐 좀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최재형 혁신위원장의 공생관계! 친윤계가 곱게 놔둘지, 일단은 지켜봐야할 듯합니다.

■ 김건희 여사의 '특별초청장'

[안정권/유튜버 : 특별 초청장 보이냐? 특별 초청장. {저는 못 받았어요.} 너 같은 X을 왜 주냐 인마. 국가 영웅이나 주지. 보이냐? 당선인 특별초청]

양산 사저 앞 욕설 시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죠?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을 했었는데요. 안 씨가 받아든 이 '특별초청장'! 과연 누가 보내줬느냐? 혹시 김건희 여사가 아니냐? 의문의 꼬리표가 붙었었죠. 혹시나가 역시나였나 봅니다. 초청장 발송자! 김 여사였다는 '한겨레' 단독 보도가 나왔습니다.

안 씨 외에도 30여명에 이르는 극우 유튜버들이 '여사님 추천'으로 취임식 초청장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처음 제기했죠? 가로세로연구소도 포함이 돼 있었다고 합니다.

[김세의/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어제) : 성상납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이준석 잘한다!} 7억원 감추려고 성상납 각서 받았어 안 받았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김 여사는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인사들도 살뜰히 챙긴 듯한데요. 어머니 최모씨와 함께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김모씨 부부! 초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당사자죠? 권오수 전 회장의 부인과 아들에게도 초청장이 배달됐습니다. 여기에 김 여사의 개인 회사였던 코바나컨텐츠의 관계사도 특별초청 대상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관계사! 윤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도 특별한 관계를 이어갔죠?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공고하고 나서 2시간 30분 만에 입찰까지 다 끝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공사가 있을 것을 미리 예측하여 미리 사전에 입찰에 응하도록 권한 사람이 있을 텐데, 누가 봐도 그 사람은 김건희 여사가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은 관저 공사 입찰에 '보이는 손'이 작용했다며, 국정조사를 요구 중인데요. 앞서 대통령실은 별일 아니라는 듯한 입장을 밝혔었죠.

[강승규/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지난 4일) : 어떤 정부에서든 이건 수의계약 대상이고요. 수의계약 대상일 때 그 업체가 어떤 업체냐는 것은 그 업체의 시공 역량이라든지 또 기간의 문제, 또 예산의 문제일 뿐이죠.]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 부인이 특정 업체에 이권과 관련하여 입찰을 권유하고, 그래서 공고가 나자마자 업체가 입찰에 응하고 2시간 반 만에 수의계약으로 입찰됐으니 이것이야말로 대통령 부인이 직접 이권에 개입한 것 아니겠습니까. 특정 업체에 이권을 준 것 아니겠습니까.]

앞서 용산 대통령실의 청사 공사도 코바나컨테츠 관계사가 맡았던 건 '안비밀'입니다. 국가 예산! 국민 세금이 들어간 문제죠. 민주당은 업체 선정 과정도 문제지만, 절차상 국가계약법도 위반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시급하게 공사를 해야 돼서 그랬다고 하는 건 이해가 되지만, 한편으로 우리 국가계약법에 의하면 제아무리 시급한 공사라 하더라도 입찰 공고를 낙찰하기 5일 전엔 하도록 되어 있어요. 이건 국가계약법 위반입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요구서에 대통령실의 사적채용 의혹도 포함을 시켰는데요. 여기에도 김 여사가 등장합니다. 코바나컨텐츠 직원과 대학원 동기가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죠. 이를 문제 삼은 건데요. 국민의힘에선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였다, 방어막을 쳤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민주당은 감히 인사 문제를 논의할 자격이 없습니다.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이 청와대 행정요원으로 근무한 점, 문재인 대통령 변호사 시절의 동료가 청와대의 인사수석과 법제처장으로 근무한 점, 문재인 대통령 운전기사가 파격적으로 청와대의 3급 행정관으로 기용된 점…]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선거 과정이나 정치 과정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인사가 대통령 비서실에 발탁되는 것은 통례입니다. 어떤 능력을 인정받아서 채용된 것인지 정확하게 해명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들을 생략한 채 심지어 청와대에 어떤 사람이 어떻게 근무하고 있는지 명단도 제출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김 여사의 주변인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김 여사 관련 논란, 일단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건 분명한 듯합니다. 김 여사의 호감도! 28.9%에 그쳤는데요.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보다 낮습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를 주요 '공격 포인트'로 삼은 듯한데요.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시중에는 권력서열 1위가 김건희 여사이고. 사적인 활동 과정에서 맺어진 인연들이 지금 대통령실 주변에서 채용이 된다거나 또는 공사를 수주한다거나 하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건진법사라고 하는 사람이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어서…]

정치권에선 김 여사의 대외 행보 자체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죠.

[신평/변호사 (KBS '최영일의 시사본부' / 지난 16일) : 오히려 김 여사가 적극적 행보를 하는 것이 그간의 잘못된 의혹과 오해를 탈피한다고 봅니다.]

[이상돈/중앙대 명예교수 (KBS '주진우라이브' / 지난 17일) : 이게 공개적인 자리에 나오는 것을 최소화해야 된다고 봐요, 나는. 나는 그것만이 대통령을 돕는 길이다…]

윤석열 정부가 풀어야할 또 하나의 난제가 될 듯합니다. 오늘의 정치 인사이드 이렇게 정리합니다.

[김건희/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지난해 12월 26일) :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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