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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장예찬에 '배후설' 제기, 윤리위는 "품위 위반 엄정 심의" 경고

입력 2022-08-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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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서로를 향한 온라인 공방을 이어가면서, 국민의힘 내홍이 청년 정치인들 사이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이준석 전 대표 비판 성명 발표하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지난 18일 이준석 전 대표 비판 성명 발표하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장 이사장은 오늘(19일) 페이스북에 김용태 전 최고위원 등 이 전 대표 측 인사들을 겨냥해 '여의도 2시 청년'이라는 말로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가 SBS와의 인터뷰에서 "정당이 청년 문제를 다룬다고 해 놓고 매번 자기 편의주의적으로 간담회를 보통 2시에 잡는다"면서 "평일 2시에 여의도에 올 수 있는 청년이 일반적인 대한민국 청년이냐"고 꼬집은 걸 겨냥한 겁니다. 기성 정당이 청년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는다며 꺼낸 말입니다.

장 이사장은 "본업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 전 대표 편에 서는 청년들이 '여의도 2시 청년' 그 자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주도한 대변인 오디션 '나는 국대다' 출신의 대변인들과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언급하며 "평범한 청년들이 겪는 취업과 자립의 문제를 경험한 적 있냐"고 되물었습니다. 특히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2년 만에 20억대 재산신고를 해 돈 걱정 없이 정치만 하면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장 이사장은) 정치적 위상이나 정치를 할 수 있는 당위성에 대해 용태한테 뭐라고 하면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6월 선거를 통해 최고위원에 당선이 됐다는 걸 강조한 겁니다. 또 "(장 이사장이) 이야기를 어떻게 주워 담을지를 보면 자기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상태인지, 독자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장 이사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전 대표를 비판한 것 등을 두고, 배후에 이른바 '윤핵관'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겁니다.

당사자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출마 당시 부모님 재산을 포함해 재산신고를 했다"며 "(20억은) 오래전에 장만하신 부모님 소유의 아파트 한 채 공시지가가 포함된 액수"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당원 누구든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데 있어 당헌, 당규, 윤리규칙을 위반해 고질적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등 품위 유지를 위반하고 반복하는 것에 대해 엄정하게 심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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