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보훈처, 김원웅 전 광복회장 8억원대 비리혐의 적발

입력 2022-08-19 11: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지난해 4월 12일 국립서울현충원 임정묘역에서 열린 운암 김성숙 선생 52주기 추모제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이 추모사 낭독 후 굳은 표정으로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4월 12일 국립서울현충원 임정묘역에서 열린 운암 김성숙 선생 52주기 추모제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이 추모사 낭독 후 굳은 표정으로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보훈처가 김원웅 전 광복회장 관련 의혹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의혹이 드러나 수사 기관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9일) 보훈처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시행한 광복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훈처가 진행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출판사업 인쇄비 5억원 과다 견적, 카페 공사비 9800만원 과다계상, 대가성 기부금 1억원 수수, 기부금 1억 3000만원 목적 외 사용, 법인카드 2200만원 유용 등 의혹이 있습니다.

해당 액수를 합하면 8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 전 회장이 재임 당시 공고나 면접 없이 회장 지인 7명을 임의로 채용하고 사후에 면접표를 허위로 조작하는 등 불공정 채용을 한 혐의도 드러났다고 보훈처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형사법적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려워 일단 고발 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보훈처는 "개별 사안이 엄중하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형법상 비위 혐의자 5명을 고발하고 감사 자료를 이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며 국회 경내에 운영하던 카페 수익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의혹 등으로 지난 2월 물러났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