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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서 아프리카돼지열병…5600마리 살처분 예정

입력 2022-08-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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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양구군에 있는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18일) 강원 양구군에 있는 돼지 농장에서 ASF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곧바로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과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또 어젯밤(18일) 10시 30분부터 내일(20일) 밤 10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강원도의 돼지 농장, 도축장, 사료 공장, 출입차량 등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중수본은 ASF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56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강원도 내 모든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검사를 할 방침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ASF가 발생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관계부처에 심야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한 총리는 "야생 멧돼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폐사체 수색과 환경 시료 검사 등을 실시해 오염원 제거와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포획 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발생 농장 인근뿐 아니라 경기도와 강원 지역 울타리를 신속하게 점검하고 보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중수본은 "이번에 ASF가 확인된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국내에서 사육되는 돼지 전체의 0.05% 수준"이라면서 "살처분이 돼지고기 공급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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