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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뜻" 강조한 다음 날…전면 쇄신 대신 '땜질 개편'

입력 2022-08-18 20:08 수정 2022-08-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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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7일) 기자회견이 "국민 뜻을 받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나온 대통령실 개편안은 국민의 뜻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정책기획수석 자리를 새로 만들고, 홍보수석을 바꾸기로 했는데, 전면적인 인적 쇄신은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런 땜질식 개편으로 과감한 인적 쇄신을 바라는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내 신설되는 자리는 정책기획수석비서관입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국민, 또 내각, 그다음에 우리 대통령실 간에 그런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그럴 필요가 있다 생각을 해서 일단 정책기획수석부터 먼저…]

부처와 대통령실 간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 등을 맡게 되는데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신임 수석으로 유력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대통령실 내부에선 정책을 총괄할 역할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부처와 대통령실 사이에서 엇박자를 낸 만 5세 학제 개편이나 주 52시간제 개편과 같은 정책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정책수석이 새로 생기면 김대기 비서실장 밑으로 경제, 시민사회, 홍보 등 5수석 체제에서 6수석 체제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홍보수석도 교체될 걸로 보입니다.

이 자리엔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이번 개편은 윤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부 인사를 시사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어제 : 지금부터 벌써 시작을 했습니다마는, 그동안에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보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내 검찰 출신 편중 인사와 측근 인사 같은 근본적인 문제는 그대로 둔 채 일부 보강하는 수준에 그쳤단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내각과 대통령실의 전면적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에도 국민 뜻을 강조했지만,

[어제 회견의 취지는 국민의 말씀을 세밀하게 챙기고 받들겠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땜질식 처방에 그쳤단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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