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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하자 또 '품절'…약국에선 "감기약 없어요"

입력 2022-08-18 20:24 수정 2022-08-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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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도 18만 명에 가까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재유행이 계속되면서 약국에선, 일부 약이 모자라는 일이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용 시럽까지 동나서 대신 알약을 처방할 정도입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의 한 약국입니다.

확진자의 처방 약을 만들어야 하는데 처방전에 적힌 해열진통제가 대체품마저 다 떨어졌습니다.

결국 조제용보다 3배 비싼 판매용 약을 뜯어야 합니다.

[민필기/경기 광명시 온누리희망약국 약사 : 보시다시피 다 떨어져서 조제를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환자를 보낼 수는 없기 때문에 일반용으로 팔고 있는 약을 뜯어서…]

연초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거의 들어오지 않던 일부 품목은 아예 공급이 끊겼습니다.

최근 식약처에서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만들었지만 의약품 확보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현장 목소립니다.

시스템엔 일부 대체품이 '공급 가능'하다고 나오지만,

[의약품 도매상 : 하나도 없어요. 달라는 데는 엄청 많은데 하나도 못 드리고 있어요. 지금 대체품도 없어가지고.]

실제 구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성인용 약에 비해 그나마 사정이 나았던 소아용도 이젠 여력이 없습니다.

약사들은 감기약 대란이 계속되면 결국 환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말합니다.

[민필기/경기 광명시 온누리희망약국 약사 : 약을 찾아서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배회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는 경우에는 환자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제약업체가 해열진통제 판매용 비중을 일시적으로 줄여 조제용 공급을 늘리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식약처는 "제약회사에 대한 행정처분 유예나 신속한 허가 처리 등을 통해 품절된 의약품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제약사들이 기존 감기약 생산량을 늘려도 손해를 보지 않도록 '사용량-약가 연동제' 적용 완화를 검토하는 등 추가 대책을 찾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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