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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누비며 아이들 지키는 반려견

입력 2022-08-18 10:01 수정 2022-08-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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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도록 돕는 강아지의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최근 현지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항구도시 바투미에서 '쿠파타'(Kupata)란 이름을 가진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종의 강아지가 수년째 공원 앞에 있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쿠파타는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하면 안내를 하기 위해 달려나갑니다. 만약 자동차가 이들 무리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다가오면 바로 앞으로 가 짖기도 합니다.

〈사진=lovelykupata 인스타그램 캡처〉〈사진=lovelykupata 인스타그램 캡처〉
이같은 쿠파타의 모습은 지난 2020년 초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며 유명해졌습니다. 그는 SNS에서 '교통 경비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같은해 6월에는 쿠파타가 주로 일하는 교차로에서 인접한 건물에 벽화가 그려졌습니다.

또 지역 관광청으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상과 쿠파타가 머무를 수 있는 집을 받기도 했습니다. 관광청 대변인은 "모범적인 행동에 대해 감사의 표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lovelykupata 인스타그램 캡처〉〈사진=lovelykupata 인스타그램 캡처〉
쿠파타는 원래 길 잃은 강아지였습니다. 주민들이 이를 발견해 갖가지 도움을 제공해줬는데 이후로 횡단보도에서 이런 행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파타는 조지아어로 소시지라는 뜻이며 주민들이 준 간식을 먹고 몸이 포동포동해진 것을 보고 붙여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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